오늘날의 설날 풍경

오늘날의 설날 풍경


요즘의 설날 풍경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깨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내가 보아오던 예전 설날과 요즘 설날은 너무나도 그 모습이 달라졌다.

 

일단 요즘은 명절이 명절 같지가 않다.

명절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는다.

연말 분위기도 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분명 대한민국이 병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다.

 

예전의 설날을 생각해본다.

내가 어릴적 설날은 일단 무조건 설날 전날 내려가고 큰집이 오래된 기와집 이라

더욱더 그시절 풍경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큰집에 도착하면 나이또래 비슷하거나 동생 누나 형 등등 많이도 있었다.

그래서 그전날 다른방에 따로 모여서 몸싸움도 하고 놀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인디언 밥, 제로 게임등을 하며 즐겁게 보냈다.

어린 남자아이들은 당연히 아궁이를 찾아 다녔고 아궁이가 보이면 그 아궁이 안에

고구마나 감자등등을 넣어 태워 먹었다.

 

그리고 제사 지낼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제사가 끝나면 그떄부터 만세를 부르고 일단 곶감부터 찾아 한입 베어문다.

그당시 나는 그 곶감이 왜그리 맛있었는지 모르겟다.

 

아침일찍 제사를 지내고 나면 엉성하게 만들어놓은 설매를 끌고 사촌들과 얼어 붙어 있는 논을 찾는다.

그후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사람이 뒤에서 열심히 밀어준다.

그당시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인데 지금의 명절은 그런 추억거리가 없다.

교통의 발달로 대부분 명절 당일날 아침일찍 도착하거나 새벽에 도착을 한다.

그렇게 도착한후 제사를 지내고 산소한번 다녀온후 점심먹고 대부분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한 이유로 아이들은 예전의 우리가 했던 그 재밋던 일들을 할수조차 없다.

그렇게 하는 방법 조차도 모른다 그저 휴대폰만 긁적 거리거나 TV만 보니 이 얼마나

슬픈일이 아닐수가 없다.

 

기독교 이신분들은 제사를 안지내니 명절은 쉬는날이거나 여행갈수있는 아주 좋은

휴가날 인것이다.

그리고 예전의 우리 어머니들 같이 제사 음식하고 전날가서 미리 돕고 그러는 요즘 어머니들은

잘 없을것이다 .

예전 어머니 세대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셔셔 요즘 30-40초반 어머니들이 정말 피드백을 잘

받으셔셔 그런지 몰라도 예전같이 그리했다간 남편분 바가지에 제명에 못살듯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들이 너무 편해진 이후로 여성의 인권이 너무 좋아진 이유로

우린 잃어버린것 또한 많다라 생각합니다.

 

오해는 마시길 그만큼 대한민국이 선진화 됐다는 애기니 말입니다.

 

지금의 설날 풍경은 그저 제사를 지내야 하니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당일 내려오고

제사 지낸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정말 예전처럼 모여서 웃고 놀고 하는 그런 풍경은 많이 사라진거 같네요.

 

대한민국의 명절 "설" 이번명절에는 떡국도 끓여먹고 가족끼리 옹기종기 앉아 재미난 이야기도

좀하고 고스톱도 좀치며, 어른들이 재미나게 놀아 주었음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모여 먼가 재미난 사고를 치지 않을가요.

 

잊혀져가는 우리의 명절 앞으로 점점더 간소화 되고

제사까지도 없어지겠지요.

 

그러한 풍습이 사라진다 하여도 가족의 끈끈한 정은 더욱더 깊어지길 희망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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